안녕하십니까?
2023~2024년 회장을 맡은 장장식입니다.

  한국암각화학회는 1996년 발족한 우리나라 유일의 암각화 관련 학회로서 26집의 학회지를 간행하면서 나름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왔습니다. 비록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스스로의 값을 발현해 왔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오로지 회원 여러분과 역대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학회는 여러 분과학문처럼 연구자 감소와 같은 불리한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특히 세대 전승의 여건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제가 한국암각화학회장의 중책을 맡게 되어 실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암각화 연구만을 집중하지 못한 개인적 한계가 있고, 학회원의 분분한 의견을 총합할 능력도 미진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함께할 임원진의 능력과 회원들의 후원에 힘입어 책무를 다하고자 합니다. 특히 새로 참여하신 연구자들과 함께 학술대회 기획과 토론을 기대하며, 답사를 통해 현장의 학문으로서 가치를 드러내고자 합니다.
  회원 여러분의 질정과 끝없는 후원을 기대하며, 강건과 광영의 2023년이 되시기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3월 1일
한국암각화학회장